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반려동물/견생일기

견생일기, 나 근들지마라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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꼭꼭 숨어라-

어디 숨었니

나 여기 있지롱-

세상만사 다 귀찮은 표정

어구야 나 쓰러진드아...

오구오구

아침이면 저렇게 비몽사몽

정신을 못 차리네요...

강아지들은 왜 잠을 그렇게 많이 자는데도

몇 날 며칠을 잠 못 잔 사람처럼 미친듯이 자는걸까요ㅋㅋ

 

누가 내 욕하냐

어우 꼬질꼬질.....

맨날 빗질해주는데도

넌 왜 아침이면 이 모양이니...

 

나 근들지마라

어구, 갑자기 들이대서 깜짝 놀랬네...

 

라미 산책가까?

유일하게 알아듣는 단어들

산책, 까까, 맘마

다행이야... 이거라도 알아들을 수 있어요

 

산책 쪼아쪼아

 

30분 후..

발신욕

털이 짧을땐 그냥 물티슈로 슥슥 닦이는데

털이 좀 길어지면 물티슈로도 잘 안 닦여서

이렇게 발만 씻겨준답니다

역시 씻고 나서 먹는 간식이 최고

대체 엉덩이는 왜 저렇게 들고 먹는 건지..

참 요염하시네요